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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 이야기 - 수전 와이즈 바우어

시애틀항해일지 2011. 1. 15. 05:36

 

 

<세계 역사 이야기>로 국내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미국 버지니아 윌리엄 앤드 메리 대학의 영문과 교수인 수잔 와이즈가 있다. 

수잔 와이즈 바우어는 홈스쿨링으로 대학 교수까지 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전을 무조건 읽으려는 습관을 지양하고, 고전을 읽는 올바른 방법부터 파악할 것을 권하고 있다.

 

<세계 역사 이야기>는 현재까지의 역사책과는 다른 방식으로 적혀졌다.

딱딱한 역사적 사실의 기술에서 딱딱한 정보전달식 문체를 과감하게 탈피하여

마치 영화속으로 들어갔던 역사적 정황속으로 들어가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문체도 아이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체를 선택하고 있다.

 

<체험학습책>도 있어, 텍스트의 내용을 피드백하며 돌아보게 하고

실천학습도 있어 지도에 그림을 그리거나, 종이공작을 통해 역사와 관련된 것을 제작하거나 하는 것도 있어

마치 그야말로 책속의 역사가 입체적이로 살아오는 느낌이 있다.

 

홈 스쿨링 <나드서원>의 김영호 대표의 추천으로 처음읽어 보게 되었는데,

'꼬마이실'에서 출간한 <세계역사이야기>였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만 되어도 역사를 고리타분한 방식이 아닌

이야기식으로 접하면서 실제적 적용에 대한 고민을 조금씩 던져주어

역사에 빨려들게하는 매력이 있는 듯하다.

 

근대편에서 아이티의 독립의 역사를 보며

프랑스에서 스페인 다시 프랑스에서 영국의 힘을 빌어 독립해 가는

눈물겨운 역사의 현장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가진 것이 많아 가난한 나라' 커피와 사탕수수의 엄청난 생산으로

노예가 되어진 원주민과 수탈자들

그 가운데서 독립을 찾아가는 아이티.

아이티 지진과 구호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진 아이티의

역사이야기는 세상을 보는 눈을 더욱 폭넓게 보게해 준다.

 

 

2004년에 텍스트북이 2008년에 학습책이 이미 출간 되었는데

이제서야 만나게 되어 아쉽기도 하지만,

이제라도 만나게 되어 반갑고 고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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