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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 Like Glacier 빙하처럼 움직여라!
부서지기 쉬운 쉼터 본문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낄 때 서로 안고 절망과 고독속에서 서로를 껴안는다.
더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서로에게 매달린다.
두 사람이 잠자리를 같이하는 것도 위험한 세상에서
도피하여 깊은 절망을 잠시 잊고,
잠시나마 긴박한 위협이 주는 견딜 수 없는 긴장을 풀어 보려는
그리하여 어떻게든 따뜻하고 안전한 보호를 경험해 보려는 욕구의 표현일 따름이다.
이런 몸짓은 두 사람이 자유롭게 성장하여 각자 발견할 것을 나눌 장소를 제공하지 못하며,
휘몰아치는 세상의 부서지기 쉬운 피난처일 뿐이다.
- 헨리나웬 <친밀함> 중에서
우리는 때로 친밀감이라는 말속에 숨겨진 관계집착 혹은 현실도피의 현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듯하다.
함께하는 것은 서로가 독립하여 설 수 있도록
힘을 제공하는 것과 서로 짝이 되는 것이다.
오로지 함께함으로만 서로를 구속하는 것은
자유로운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나란히 서로를 도우며 함께 한 곳을 바라보며 갈 수 있는
관계의 성숙함이 필요하다.
- 김광영 <빙하처럼움직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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