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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 Like Glacier 빙하처럼 움직여라!
석수와 돌 본문
나는 언젠가 한 석수가 거대한 돌에서
여기저기 돌 조각을 크게 떼어내며 작업하는 모습을 보았다.
속으로
'돌이 무척 아프겠구나.
저 사람은 왜 돌에 저런 고통을 주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계속 보고 있노라니
돌 속에서 점차 우아한 춤추는 사람이 모습을 드러냈다.
인생의 많은 시간을 나는 내마음의 둘레에 방어의 돌벽을 쌓으며 보냈다.
이제와서 막상 내 마음이 굳어져 버렸다는
말을 들으면,
꼭 방어벽에서 돌 하나가 생채기를 내며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다.
그것은 나에게 상처가 되고 두려움과 분노를 일으킨다.
치열한 싸움이다.
내면에서 나에게 이런 사랑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렇게 두려워하지 말라.
네 사람의 모든 것을 선물로 인식하고
의식적으로 감사하라.
네 삶에 기쁨의 자리를 더 내라.
돌들이 떨어져 나가게 두고 감사하라.
네 안전지대를 벗어나 신뢰하라.
용기를 내고,
네 마음의 더 깊은 갈망에 너 자신을 열고,
벽이 허물어지게 하라.
마음을 열라.
그러면 내가 너의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다."
- 헨리나우웬 <두려움에서 사랑으로> p.107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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