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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과 로마가도 본문
거의 같은 무렵
로마인은 '아피아'같은 로마가도를 만들었고,
중국인들은 만리장성을 세웠다.
돌을 쌓아 성을 만드는 것이나
돌을 깔아 길을 만드는 것은
다 같은 토목 기술에 속하낟.
로마가도의 돌을 세우기만 하면 만리장성이 되고
만리장성의 돌을 눕히기만 하면 로마가도가 된다.
마음만 먹으면 로마인들도 만리장성을 쌓을 수 있었고,
중국인들은 로마가도를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성은 방어를 위한 것이고,
길은 공격을 위한 것이다.
로마가도는 로마군대만이 아니라 적들의 침공에도 똑같이 이용될 위험성을 같는다.
그런데도 로마인들은 침공의 위험성 보다는 공격의 능률을 택하고 거기에 희망을 걸었다.
똑같은 기술과 인력으로
한쪽은 공격용 가도를, 또 한쪽은 방어용 만리장성을 쌓았다.
이 생각의 차이와 한계기 로마인과 중국인의 서로 다른 역사와 문명을 낳게 했다.
- 이어령 <생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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