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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본문
인간이 거꾸로 서 있는 나무(식물)인가?
나무(식물)가 거꾸로 서 있는 인간인가?
라파엘의 명작 <아테네의 학당>에는 사제지간인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이러한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스승은 오른손으로 천상을 가리키고
제자는 오른손으로 지상을 가리킨다.
플라톤은 '인간을 거꾸로 서 있는 식물'이라고 생각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나무를 거꾸로 서 있는 인간'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여간 조심하지 않으면 그게 그 소리처럼 들린다.
뿌리를 땅에 박고 있느냐. 하늘에 박고 있느냐의 차이일 뿐
인간과 식물의 근원을 같은 것으로 본 희랍인의 생각에는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헷갈리는 이 논쟁은
2천년이 흐른 오늘날에도 여전히 신발을 신고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유효한 사고의 틀로 남아 있다.
- 이어령 <생각>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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