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e Like Glacier 빙하처럼 움직여라!

KBS RADIO 1 부산총국 라디오정보센터 우리동네뉴스 _ 김광영 시민기자 (남구) 본문

김광영의 시대보기

KBS RADIO 1 부산총국 라디오정보센터 우리동네뉴스 _ 김광영 시민기자 (남구)

시애틀항해일지 2015. 2. 14. 01:08

 

 

 

 

KBS RADIO 1 부산

라디오 정보센터 우리동네뉴스 코너

FM 103.7 Mhrz

 

2015년 2월 13일 금요일 11시 32분 방송

 

 

 

 

 

 

 

 

((남구 소식 들어봅니다, 김광영 시민기자-))

 

- 남구입니다.

 

((소식 전해주시죠-))

 

남구에서 유엔평화기념관이  작년 11월 11일 정식 개관했습니다.

올해 2월부터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단장했는데요.

대연동 당곡공원 안에 있습니다.

 

전쟁의 실상을 체험하지 못한 후손들에게 전쟁의 참상과

정전협정의 무게를 각인시킬 수 있는 교육공간이자

참전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감사의 공간으로 건립됐습니다.

 

윈스턴 처칠은 '쓰레기더미 위에서는 장미꽃이 피지 않는다'는 말을 했는데요,

당시 한국전쟁 위에 있는 우리 한국 상황을 지칭한 말이었습니다.

60여년이 지난 오늘날, 반기문 사무총장이 유엔기구 핵심에 있고,

우리나라는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유일한 국가로

세계가 주목할 만한 장미가 되었습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특별전시전으로 'Focus on Your World 환경사진전'

1층 메인로비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세계 곳곳에서 파괴돼가는 자연환경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세계 환경문제에 대해 느끼게 합니다.

 

유엔평화기념관을 찾아 이정은 경영 관리부 담당관을 직접 만나봤는데요.

'유엔평화기념관'의 키워드가 '국제성''평화'라고 합니다.

여러 유엔기구들과의 협약을 통한 국제적 교류만이 아니라,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에서도 나왔던 국군 유해발굴단과도

연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서울에서만 개최됐던 '유엔청소년총회'

7월에는 영남권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5층 전망대에 올라보니 저 멀리 푸른바다와 광안대교가 보였는데,

아래로는 유엔기념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평화를 위해 숨져간 이름 모를 유엔군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매서운 겨울의 고통을 알지 못하면 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없듯이,

이곳에서 우리 역사의 상흔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남구 시민기자 김광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