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e Like Glacier 빙하처럼 움직여라!

67개로 번역되고 4억권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바로 <해리포터>이다. 하지만, 이 책이 하마터면 빛을 보지 못할 뻔 했다. 조앤 롤링은 1995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완성한 뒤 출판 에이전트에게 작품을 맡겼고, 에이전트는 원고를 여러 출판사에 보냈다. 그런데 8군데에서 거절했고, 겨우 1..

교보문고에서 책을 펼친 혜빈이 독서의 계절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이렇게 더운 폭염의 날씨도 가을이 오면 언젠가 지나갈 것을 믿는다. 마음의 양식을 살찌우는 독서. 혜빈이가 책을 보는 모습을 보니 안 먹어도 배부르다.

'태초에 관계가 있으니라' 마틴부버의 (Martin Buber)의 저작 '나와 너(Ich und du)에 나오는 말입니다. 한 소녀의 집에 여동생이 입양되는 과정을 통해 어려운 실존주의 철학의 만남 개념을 쉽게 풀어 놓은 책이네요. 수많은 그것(Es)들과의 스침속에 진정한 너(Du)를 만나고, 그 너와의 만남의 실체인 신과의 ..

에릭 칼의 <배고픈 애벌레 The very hungry Caterpillar> 이 동화는 질서 정연하게 펼쳐지는 책장과 책장 안에 장치된 동그랗게 뚤린 구멍에 이야기의 핵심을 담고 있다. 책장의일정한 장소에 뚫린, 어린이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의 작은 원은 어린이들을 유혹하는 장치이다. 손가락을 넣고 싶은 유혹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