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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 Like Glacier 빙하처럼 움직여라!
가을, 삶을 생각하다. 본문
수없이 밀려왔다 수없이 쓸려가는 파도의 모습에서
삶의 부단한 일상을 생각해 봅니다.
몇번이나 파도가 해변에 와서 부딪혀 갈까요?
아침이면 떠오는 태양과 저녁이면 지는 태양을 보며
그 수많은 일상이 내 삶에 남기고간 흔적들을 생각합니다.
바닷가의 가을은 여름과는 또 다릅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가을의 낙엽에서 또 앙상해질 나무가지를 생각하며
그리고, 겨울이면 앙상해질 가지고, 봄이면 피어날 새싹들, 그리고 여름의 무성한 잎들을 그려봅니다.
우리는 하루를 이렇게 살아갑니다.
10월7일 생일을 지나쳐 가며
그렇게 또 내 인생의 한해가 지나감을 느껴봅니다.
시편기자의 말이 생각납니다.
시 90: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언젠가 저 파도에 깨어지고 쓸려가다 한줌의 모래가 되어버린 바위를 생각하며
인생의 시간들이 손가락사이로 빠져나갈 한줌의 모래같음을 기억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오늘을 살고자 합니다.
김광영 단상 Kwangyo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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