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e Like Glacier 빙하처럼 움직여라!

경쟁 본문

삶과 묵상

경쟁

시애틀항해일지 2009. 1. 19. 09:15

 

 

 빠른 경쟁의 사회속에서 우리는 다른 누군가 보다 빨리 목적지에 도달해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다. 아이들의 오락실에 보면, 자동차 경주 게임이 있는데, 옆에 차보다 빨리 달려야 골인점에 이르고, 그 골인점은 또 다른 기회의 출발이 되고 있다. 그 스릴감을 느끼길 위해 동전들이 기계속으로 들어간다.

 

 우리 사는 세상도 이 게임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누군가보다 빨리 또 정확히 어느 골인점에 들어가야 한다.

 많은 이들이 그곳에 이르길 원하지만, 그 자리는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 들어가야 다른 기회도 오는 것이다.

 

 사소하게는, 자동차를 파킹할 주차장의 공간을 찾는 일에서

 

 아이들의 대학입시열기속에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에 진학하기 위해서

 

 졸업과 함께 대기업의 좋은자리에 입사하기 위해서

 우리사회는 끊임없는 경쟁의 가속도를 치닫고 있다.

 

 하지만, 천국의 문은 어떠한가?

 천국의 문은 우리에게 열려있다.

 누구든지 올 수 있지만, 아무나 올 수는 없다.

 천국을 부정하는 자는 천국문을 두드리지 않는다.

 

 주님은 항상 우리앞에서 우리에게 이 문을 열어 주시길 기다리신다.  우리 아버지 집에는 거할 곳이 많다고 했다. 하지만, 청함을 받은자는 많지만 택함을 입은 이는 적다.

 세례요한때로부터 천국은 침노당한다고 하셨다.

우리에게는 이 천국에 대한 사모함이 있는가?

 

 이 땅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볼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이 땅과 또 다른 천국의 절대성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땅의 자리다툼으로 경쟁하면서, 영원한 천국에 대해서는 무관심해 있지는 않는가?

 이 문은 언제나 열려있는 것은 아니다. 언젠가 주님이 이땅에 오시는 날(역사적 종말) 또 우리삶의 마지막 의식이 끊이는 순간(개인적 종말) 우리는 더 이상 이 문을 열 기회가 없을 것이다.

 

 "이 땅에 재물을 쌓지말라. 동록이 해하고 도적이 든다. 너희 재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우리는 천국을 사모함으로 이 땅의 경쟁의식에서 주님이 주시는 자유를 맛 보았으면 한다.

 

  로드비취의 짧은 묵상

 

 

'삶과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항속 세상을 바라보며  (0) 2009.01.31
용서의 힘  (0) 2009.01.25
순례자를 위한 빵  (0) 2009.01.16
다음 발걸음 위한 넉넉한 빛 - 헨리나우웬 <순례자를 위한 빵>  (0) 2009.01.08
기타에 담긴 선율  (0) 2009.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