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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본문

Man makes Book, Book makes Man

아프니까 청춘이다.

시애틀항해일지 2011. 8. 2. 09:54

청년실업 100만의 시대라고 한다.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것이다.'

 어떤 유명인의 말을 인용한 것이 눈에 뜨인다.

 시행착오많은 하지만 수많은 가능성으로 혼돈스럽기도 하고 희망적인 청춘.

 이 청춘을 청춘들이 살아가기에는

 삶의 연륜이 든 사람이 보기에는 너무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교보문고를 방문했다가 상반기 베스트셀러로 올라있는 책 코너를 보게 되었다.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판매부수에서 종합 1위를 차지 했는데

 2위인 책과 비교해 2.4배의 압도적 격차를 벌였다고 한다.

 

 왜일까?

 우리시대의 아픔을 공감한 책이었기에 사람들의 인구에 회자된 것이 아닌가 한다.

 취업난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쳐있는 청춘들을 위로하는 메시지가

 독자들의 마음을 터치할 것일게다.

 어려운 입시전쟁을 뚫고 들어온 대학속에서 계속되는 취업에 대한 압박

 스펙에 대한 불안. 혹독한 취업난이 20대 독자들을 움츠러들게 만들었다.

 이런 청춘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는 필요한 것이다.

  최근 불거지는 '대학등록금'문제의 사회 이슈와 함께 청춘에 대한 책들이

 독자들의 손에 잡히고 있는 것이다.

 

 김난도 교수의 교보문고 인터뷰 영상도 관심있어 찾아 보았다.

 신자유주의 세대에

 사회구조적 문제는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고

 그 대신 개인의 노력의 문제만이 드러나고 있는 현실이다.

 취업을 못하는 것은 사회적 문제가 아니라 노력하지 않는 개인의 문제로 환원된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번 새겨볼만한 통찰력이다.

 

 또한, 개인들에 대한 조언은 이러했다.

 즐기면서 하는 일이 가장 행복하겠지만,

 모두 그렇게 즐길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 하는 일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그런 조언 이었다.

 이 땅의 아픈 청춘들 그들의 고민에 귀 기울여주고 함께 희망의 문을 열어가는

 사회가 되어야 되지 않겠는가?

 

- 김광영 시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