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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마지막 투옥 _교회력 성경묵상 본문
디모데후서 4장 17절
바울의 마지막 투옥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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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력에 따른 성경묵상_ 존스토트
(오순절에서 재림까지: 성령 안에서 사는 삶)
바울의 마지막 기록인 디모데후서 4장은 우리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준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엄청나게 변화시킨다 해도 우리는 여전히 인간적 필요를 가진 존재라는 것이다.
첫째, 그는 외로웠다. 디모데에게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4:9)”고 썼다.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소망했던 바로 그 사도는(8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모데가 오기를 또한 고대한다. 강력한 영성을 지닌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와 사귐 만으로 충분하니, 외로움도 없고 다른 친구도 필요 없다고 주장할지 모른다. 하지만 바울은 그들에게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둘째, 겨울이 다가오자 따뜻한 옷 또한 필요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자신이 두고 온 겉옷을 가지고 와 달라고 당부한다(4“13).
셋째,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13절)“을 요청한다.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들이다. 외로울 때 친구가 필요하고, 추우면 두툼한 옷, 지루할 때는 책이 필요하다. 이 필요를 인정한다고 영적이지 못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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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할 말씀
우리는 영적이라는 것을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생각하는 이원론에 쉽게 빠질 때가 있다. 하지만, 바울 사도의 마지막 모습을 통해, 우리 또한 영육간에 모든 것이 다 필요한 존재임을 보게 된다. 말과 혀로만 사랑이 아닌 행함과 진실함의 사랑이 필요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우리는 영적으로만 아닌 우리 곁의 사람들의 외로움과 필요를 돌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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