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1974)
Move Like Glacier 빙하처럼 움직여라!

⎗ 이번 한주 묵상할 말씀 마가복음 15장 6절 죄수 바라바 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주는 전례가 있더니 --------------------------------- 교회력에 따른 성경묵상_ 존스토트 (성탄절에서 오순절까지: 그리스도의 생애) 바라바는 악명 높은 범죄자 정치범이었다. 얼마 전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반란에 가담한 자로, 절도범이자 살인자였다. 요즘말로하면 사형을 눈 앞에 둔 테러리스트였다. 복음서 저자들은 유월절이 되면 백성들이 선택하는 죄수를 사면하는 관습이 있었다고 언급한다. 빌라도는 개인적 딜레마를 해결코자 이런 전통을 이용하려 한다. 그는 군중에게 예수를 선택하라고 한다.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그들은 바라바를 택했다. 감방 문이 열리고 처형이 아닌 석방을 ..

내 마음의 오락실 어느 날 저녁, 마을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막 집을 떠나려는 참이었다. 예수님이 문에서 쳐다보며 나를 멈춰 세웠다. “밖에 나가려고 하느냐?”, “예” 대답했다. “좋아, 나도 너와 함께 가고 싶다.” 그분이 말씀하셨다. “아~” 나는 다소 거북스럽게 대답했다. “주님, 제 생각에는 주님께서 우리가 가는 곳에서 즐겁게 지내실 것 같지가 않습니다. 내일 밤에 같이 나가시도록 하시지요. 내일 밤에는 성경 공부와 교제 모임에 참석하러 교회에 갈 것입니다만 오늘 밤은 제가 다른 약속이 있습니다.” 그 분은 덧붙이셨다. “네가 원했듯이, 난 네 집에 들어올 때, 모든 일을 둘이서 함께 하리라고 생각했단다. 단짝이 되는 것을 기대한 거지!” 그 날 저녁 나는 비참한 시간을 보냈다. 그 분이 ..

마가복음 14장 33-34절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고뇌 [예수께서]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교회력에 따른 성경묵상_ 존스토트 (성탄절에서 오순절까지: 그리스도의 생애) 감람산에서 예수님이 토로하신 극심한 고뇌는 인간 예수가 지닌 역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한편으로, 친구들의 우정과 기도의 지원을 받고 싶은 인간적 갈망이 보인다. 또한 그분은 자신의 뜻이 아버지의 뜻과 달랐다는 사실도 인식하셨다.“내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 다른 한편,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특별히 친밀함을 나타내는 “아빠, 아버지”라 부르셨다(막 14:36). 누가는 의학적 관심에서 이런 묘사를 덧붙인다.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